24년의 첫 소식
24년 인도 델리에서 첫소식을 전합니다.
1년 간의 한인교회 사역을 마무리하고 신년부흥회와 간사총회를 섬기며 1, 2월이 금방 지났습니다.
1.사역소식
부흥회:
16번째 부흥회(1월 9~11일)는 첫 이틀은 1300명의 어린이들과 마지막날은 600명의 시온교회 성도, 초청자들과 함께
3일간 은혜롭게 진행되었습니다.
특별히 신촌교회 청년팀(7명), 온양온천교회팀(16명) 그리고 어린이사역 선ㄱ사로 있었던 자매2명(자녀2명 포함)이 함께
도와주어 선물포장과 진행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 땅의 미래와 소망인 어린이들이 주님을 예배하고 기도하는 시간을 통해 신앙의 뿌리를 내리고,
초청자들이 대부분인 시온교회 부흥회를 통해 치유와 그분을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킹스웨이(King’s Way) 간사총회:
1월 15~18일 4일간 16개 지역에서 사역하는 현지사역자들 120명이 모여 가족됨으로 교제하고, 그분의 나라를 위한
개척사역에 깊이 재헌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캄보디아에서 사역중인 록키,아이리스 가족도 7년 만에 인도를 방문하여 그동안 아버지께서 하신 일들을 나누며 큰 격려
를 얻는 시간이었습니다.
팀별로 발표하는 시간에는 부탄팀이 현지의상을 입고 부탄어로 찬양하며 그 땅에서도 높임받으실 아버지의 이름을
부를때에 사역자들 모두 함께 기뻐하며 감사하였습니다.
새로운 사역자들의 위탁:
개척팀 중 루디아나 베이스에서 형제2명(소누, 아룬), 자매2명(푸쉬파, 수이)의 사역자를 저희 팀으로 파송하였습니다.
올해 다시 시작할 제자훈련학교를 섬기고 어린이사역과 재봉사역을 위해 2년간
함께 사역할 예정입니다. 새로운 곳에서 잘 적응하며 성장하도록 기도해 주세요.
빔라 자매 결혼:
지난 1년간 재봉사역을 섬겼던 빔라 자매가 4월 결혼을 위해 사역을 떠났습니다.
히말라야지역에서 사역하는 목사님과 결혼할 예정인데 준비하는 과정과 새로운 가정
의 출발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비놋 목사님 가정의 르완다 개척:
아프리카를 품고 지난 4년간 준비한 비놋 목사님 가정(강가 사모, 딸-우파사나, 아들-
디라지)이 4월 29일에 르완다로 파송을 받고 떠납니다. 캄보디아에 이어 르완다로 가
는 인도사역자 가정입니다. 인도도 기쁜 소식이 필요하지만 열방을 품고 선ㄱ사로 나가
는 비놋 목사님 가정을 통해 다른 사역자들도 세계선ㄱ에 헌신하는 일이 계속 되길
바랍니다. 문화와 언어가 다른 르완다에 아버지의 예비하신 사람들과 상황들이 잘
연결되어 정착하고 사역이 시작되도록 기도해 주세요.
제자훈련학교(DTS):
지난 22년 7월 이후 오랫동안 열지 못했던 제자훈련학교를 3월 11일에 시작하려고
합니다. 학생모집에 어려움이 많아 현재 3명의 학생만 지원한 상황입니다.
더 많은 학생들이 지원하고, 삶의 변화와 헌신을 통해 함께 사역하는 사역자가 되도록
기도해 주세요.
2.가정소식
저희 세 딸들은 작년 12월부터 어린이학교 성탄행사(4개학교 방문-선물전달, 성경 스
토리텔링), 성탄성경배포(6천권)와 부흥회 준비(선물포장, 선물위한 용돈헌금)로 연말
과 연초를 바쁘게 보냈습니다.
“큰 사람(?)”이 되라는 할머니들의 기도응답으로 학교에서 성적우수학생으로 선발되어
교장상을 받았습니다. 시상식날 3자매가 모두 상을 받게 되어 선생님들과 다른 학부모
들의 칭찬을 받아 저와 아내에게 큰 격려가 되었습니다.
상받은 딸들에게 긴장풀지말고 계속 열심히 해 학년말에 이사장상까지 받으라고
해서 눈총도 좀 받았습니다.
소이는 3월에 한국대학을 지원하고 4월에 마지막 시험(IB)을 보고 졸업해서 결과에
따라 9월 학기부터 한국에서 대학을 다니게 됩니다. 19년 간의 인도에서의 시간을 정리
하고 한국에서 독립하게 될 소이의 대학지원과 새로운 시작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리아는 의료인의 꿈을 갖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문학적인 감성보다 냉정하고 계산적(?)
인 리아가 선한 목적을 가지고 사람들을 섬기는 일에 헌신하여 학업에도 좋은 결과를
유지하도록 기도해 주세요.
리사는 역사학자가 되고 싶다가도 극작가나 연출가도 되고 싶어합니다. 우리 중 노래
도 제일 잘하고 감수성이 풍부한 리사가 건강하게 중2병을 잘 극복하고 그분과 사람들
에게 더 사랑받는 딸이 되도록 기도해 주세요.
제 아내는 지난 1년간 한인교회 사역을 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기쁨을 나누어 주었습
니다. 너무 열심히 사역해서 그런지 요즘 소화도 잘 안되고 기침도 많이 합니다. 아내로
엄마로 그리고 사역자로 사람들에게 큰 기쁨을 계속 나누도록 건강을 위해 기도해 주
세요.
저는 사역으로 돌아와 지난 1년간의 공백을 줄여 나가며 사역자들과 다시 관계하는
시간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 시간들을 잘 보내며 함께 성장하도록 기도해 주세요.
지난 구정때 온가족이 함께 앉아서 만두를 빚었습니다. 아내가 제 만두를 보며 “아빠가
만두를 예쁘게 빚어서 우리 딸들이 다 예쁜가보다”해서 모두 함께 민망하게 웃었습니다.
마태복음에 동방박사들이 준비한 예물을 주님께 드리고 다시 돌아갔다는 말씀을
묵상하면서, 아무 것도 얻지 못하고 어떻게 빈손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수년간 기다리고 힘든 여정을 보내며 귀한 예물까지 드린 그들의 손은 비어 있었지만,
세상에서 가장 귀한 가치인 그분을 모시고 돌아간
그들은 이미 모든 것을 소유하였습니다.
저희 가정이 날마다 가진 것을 드리고 그분을 소유하는 통로가 되길 원합니다.
여러분 모두 그분을 소유함으로 넘치는 기쁨이 매일 늘어나길 기도합니다.
델리에서 홍순혁, 강경빈, 소이,리아,리사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