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창식 선교사님 선교소식 (나바호)

관리자2024.01.21 13:00조회 수 36댓글 0

REPORT 2024/01/19

2024 년 여름 사역

2024년 여름 사역을 준비하는 교회들께 안내말씀 드립니다.

올 여름에도 아래와 같이 두번(7/8 – 7/13, 7/22 – 7/27)의 사역을 준비했습니다.

(지난 여름 Prewitt Chapterhouse에서, 미 독립기념일에 세명 밖에 오지 않아 난감했던 경험이 있어서 그 날을 피했습니다.)

그동안은 사역의 질을 생각해서 중학생부터 참여할 수 있도록 해왔습니다. 그런데 나이 제한 없이 참여를 원하는 교회들이 있어서 두 기간으로 나누어서 실행하기로 했습니다.

첫째 기간(7/8-13): 중학생 이상 참여,

둘째 기간(7/22-27): 나이 제한 없이, 아이와 엄마가 함께 참여.

이렇게 실행하오니 착오 없으시기 바랍니다.

사역: 예년과 같이 1. Tutoring 교사, 2. 봉사 (Shopping, Ride, 주방),

3. 건축, 4. 전도, 이렇게 네 분야로 나누어 실시하겠습니다.

2024년 1월 1일부터 신청서 접수가 시작되었습니다. 원하는 날짜에 참가하려면 일찍 등록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접수할 때에 참가인원을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더 자세히 알기 원하는 분은 전화나 E-mail로 문의해 주세요.

E-mail: cubeint@gmail.com

Cell Phone: 505-862-1276 or 1277

1. Tutoring 교사

Cecil Lewis 목사님(Prewitt/Baca Chapterhouse)과 지난 여름 사역에 대해서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아이들에게 공부를 가르치는 일의 중요성에 대해서 서로 공감하였고 특별히 전문인들의 참여를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Prewitt 사람들 중에도 기독교에 대해서 좋아하지 않는 분들이 있는 것 같았습니다. Lewis 목사님은 Prewitt 뿐아니라 대부분 원주민들이 기독교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그들이 한국인들에게 마음을 여는 것은 그들을 존중하고 일방적인 복음선포 대신에 아이들 학교 공부를 돕는 것을 고맙게 여긴다고 했습니다.

올해도 Prewitt Baca Chapter House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려고 합니다. 선생님들 숫자가 충분하면 Thoreau Chapter House로 사역지를 확장할 수도 있습니다. 올 여름에도 좋은 선생님들이 많이 참가해서 아이들을 잘 가르쳐주기를 바랍니다. 해마다 조금씩 더 많이 가르칠 수 있게 되기를 하나님께 기도드립니다.

Navajo Tribal Police Chief Jim Benally estimates that 80% of the adult population–more than 70,000 people–have an alcohol problem, while about two-thirds of some 130,000 youths on the reservation are using alcohol.

나바호 족 경찰청장 짐 베날리(Jim Benally)는 성인 중 80%(70,000명) 이상이 알코홀 중독이라고 추정했습니다. 13만 청소년 중 2/3가 알코홀을 사용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2007/9/6

짐 베날리의 말대로라면, 보호구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의 60% 이상이 저 80% 알코홀릭으로 자동 유입된다는 말입니다.

그 즈음(2009년)에 우리가 아이들을 가르치기 시작하였습니다. 아이들이 공부를 잘하여 대학에 진학하고 졸업하여 전문직으로 진출하게 되면, 알코홀릭에 빠질 율이 현저히 감소됩니다.

“아이들에게 공부를 가르치자!”

그래서 아이들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Navajo Reservation에 110개 Chapter House가 있습니다. 미국에 574 부족이 있습니다. 미국내 한인교회들이 2,800여 곳에 이른다고 합니다. 한인교회들이 가까운 원주민 마을들에 가서 아이들을 가르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들이 대학에 진학하여 전문직을 가지게 되고, 알코홀릭에 빠지지 않도록 도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하여, 원주민 사회의 고질적인 알코홀릭 문제가 조금이라도 해결 될 수 있다면 정말 좋겠습니다.

2. Cooking

K-Food가 세계적인 애호식품으로 퍼져가고 있습니다. 한식 중에는 원주민들에게 아주 좋은 음식들이 있어서 그들의 건강을 도울 수 있습니다. 이번 여름에 원주민분들과 한식 한두가지를 함께 만들어 먹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3. 숙소 Dormitory

Steel Dome 안에다가 숙소를 시설하기로 하고 나근탁 집사님이 설계를 시작해서 완성단계까지 이르렀는데, 우연히 한 가지 문제가 발견되었습니다. Dome의 철판과 볼트 넛트가 25년 동안 조금씩 마모되어 왔는데 이제는 수리가 요구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올 여름 사용이 여의치 못할 것 같습니다. 예상 못한 복병을 만났습니다. 하나님께서 해결할 길을 열어주시기를 기도합니다.

4. 전도 Evangelism

지난 여름 전도 지원자는 모두 6명으로, 60세 부터 82세까지, 연령대가 높았고, 영어 대화가 어려운 분들도 있어서 전도를 포기해야 했습니다. 이번 여름에는 언어와 연령에 문제가 없는 분들이 전도팀에 자원해주시기 바랍니다. 전도는 원주민 사역의 심장과도 같습니다. 특별히 원주민을 존경하는 자세를 지킬수 있는 분들이 참여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저희들이 여러 해 전도를 해왔는데, 2019년도가 제일 모범적이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당시 전도 보고서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이번(2019년) 전도팀은UNM(University of New Mexico) Gallup Campus에 가서 학생, 교수들과 함께 원주민의 어제와 오늘과 내일에 대해서 마음 속에 있는 말들을 서로 나누었습니다. Navajo Nation President 사무실에도 찾아가서 그곳 사람들과도 대화 했습니다.

2차대전 때 나바호분들은 암호병으로 전투에 참전하여 일본군을 무찌르는데 큰 공을 세운바 있습니다.

그 승리는 곧 우리 민족에게도 해방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전도팀원들이 그 일을 상기하며,

“당신들은 우리 민족의 은인입니다.”

라고 감사를 표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기독교가 원주민들에게 입힌 상처를 가슴아파하며 회개했습니다.

“같은 기독교인으로서 책임을 느낍니다. 우리가 잘못했습니다.”

우리가 진심으로 회개하고 죄를 씻는 일을 계속하다 보면, 저들의 상 처도 조금씩 아물어가고, 언젠가 예수님의 사랑이 저들을 온전히 치유하는 날이 오겠지요. 그때는 어쩌면 그들이 스스로 하나님 앞으로 나아올 것입니다. 500년 넘게 저지른 일이니 쉽게 해결이 나진 않겠지만, 그래도 우리는 하나님의 노력과 기다림을 생각합니다.

2019년 여름에, 전도팀원들이 전도의 원리를 깊이 깨달은 것 같아서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앞으로 이를 모범으로 삼으면 좋겠다고 생각 했습니다.

한국 방문

1월 29일에서 3월 29일까지 한국을 다녀오게 됩니다. 가서

치과치료와 종합검진을 마치고 돌아오겠습니다. 튼튼한 새 치아를 갖게되면 더 잘 먹고 힘을 내어 남은 경주를 달려보겠습니다.

섬길 기회를 연장해주신 하나님께, 그리고 기도와 헌금으로 지원 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기도부탁

1. 미국 내 한인교회들이 가까운 보호구역의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을 시작하게 되고, 그 아이들 성적을 높이고, 대학진학을 도 울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2. 보호구역의 목사님들과 사모님들과 섬기는 자들이 지치지 않 도록, 성령으로 충만케 채워주시기를 기도해주세요.

3. 성령께서 “원주민의 복음” 나누는 일을 주관하시고 그들을 향 한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이루시기를 기도해주세요.

4. 교황이, 오랜 세월 원주민 세계를 합법적으로 유린해온 “발견 원칙 The Doctrine of Discovery”을 폐기했습니다.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이같은 일이 전 기독교 세계로 확산되도록 기도해주세요.

5. 빼앗긴 땅을 되돌려 받는 작은 움직임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일이 500년 원주민들의 아픔을 치유하는 계기가 되도록 기도해주세요.

6. “나라이 임하옵시며,” 전쟁이 없는 하나님의 나라가 속히 임하도록 기도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