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사마에 있는 "하나님의 집" 교회 입구.
꾸사마에 있는 교회 건물은 벽이 별로 없고 위의 입구 사진처럼 뭔가 엉성합니다. 시멘트 벽돌도 날것 그대로이고 천장의 전선도 늘어져 있습니다.
이 건물은 교인들이 직접 지은 것이라고 합니다.
몇 년 전, 이천우 선교사님이 어느 지역을 지나다가 엔진오일을 갈러 차 정비소에 갔는데 거기에는 영어를 하는 직원이 한 명 뿐이었습니다. 혹시나 해서 복음을 전했더니 눈물흘리며 영접했습니다. 뒷 차가 밀려있는 것 같아서 미안해서 서둘러 나오는데 뛰어나오더니 자기 어머니의 전화번호를 주며 연락해보라고 했습니다. 그의 어머니는 꾸사마의 어느 작은 교회에서 아이들 영어를 가르치는 분이었습니다.
이천우 선교사님이 연락하고 가보니 그 교회는 그동안 어느 탁구공장(?)을 빌려서 예배를 드려왔었는데 코로나가 터지고 교인들이 안나와서 큰 어려움을 겪는 중이었습니다. 선교사님이 집회를 열고 격려하자 다시 일어나 자기들의 힘으로 지은 교회건물이 바로 이 건물입니다. (이천우 선교사님은 시멘트 같은 건축자재만 조금 도와줬다고 합니다...)
세월이 흘러 이 날 한비전 교회가 이 교회를 방문하였습니다. 교인들의 헌신으로 이렇게 훌륭하게 집회를 열고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의 눈에는 정말 작고 보잘것 없는 누더기같은 교회 건물이겠지만, 이 교회 교인들에게는 아마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물일 것입니다.
이 교회 건물에는 자신들의 땀과 눈물과 기도가 구석구석 스며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쓰러져가는 한 교회를 사랑하시어 선교사님을 통해 격려하고 다시 일으켜 세우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그리고 훗날 이렇게 한비전 교회를 보내어 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고 다시 부흥의 기초를 다지게 하신 우리 하나님께 모든 영광과 감사를 올려드립니다!
사진으로는 누가 기존 교인이고 누가 새로 왔는지는 잘 구별은 안되지만, 이 날 각 전도팀들은 심방했던 분들이 올때마다 기뻐하며 인사했습니다. 아래 사진의 남자분은 에두아르도인데 우리 팀에게 복음을 전해듣고 회심하여 어두웠던 표정이 완전히 바뀌셨습니다. 집회에 와서 우리들 먹으라고 타말리 열 댓개를 건네주셨고 또 의자를 정리하는 일도 열심히 도왔습니다. 가정불화와 질병으로 절망에 빠져 자살시도까지 했던 그가 복음을 전해듣고 눈물흘리는 모습은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이 분의 몸이 하나님의 은혜로 다 치유받아 믿음이 더욱 강해지기를 기도해주세요.
한비전 동지들의 아름다운 모습들
아이들에게 빛을 비추어주시는 이준애 사모님의 모습.
꾸사마 교회 다음 편은 "축제".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To be continued...
놀라운 기쁨,은혜,감사 충만합니다. 생생한 복음전파의 현장과 은혜의 말씀 전달 감사감사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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