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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창식 선교사님 선교소식 (나바호)

관리자2023.10.31 09:27조회 수 32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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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방문과 건강검진

 

8월 21일부터 10월 19일까지, 두달 간 한국에 다녀왔습니 다. 망가진 몸을 재정비하고 나서 남은 경주를 경주하려고 합니다. 

건강검진과 치료, 그리고 치과치료도 했습니다. 3월에 다시 가서 마무리 치료를 하기로 했습니다. 

 

14년 전에 남영현 선교사가 세브란스 병원에서 척추수술을 했는데, 결과가 성공적이어서 아직까지 건강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지금도 그때 기억이 선명합니다. Los Angeles에서 서울까지, 척추 통증 때문에  앉지 못하고 내내 서서 가야했는데, 돌아올 때는 편안히 앉아서 잠을 자면서 아이처럼 좋아했던 기억을 … 

영현 선교사는 지금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김긍년 의사님께 지금도 감사하고 있습니다.

이제 저희에게 남겨진 마지막 사역을 감당해 보려고 합니다.

 

치과치료와 순교자들(?)

 

이빨을 14개를 뽑았으니까, 성한 이가 하나도 없었던 셈입니다.

두달 동안 저의 구강이 그야말로 공사장이었습니다. 

모든 치료가 힘들었지만, 하루 일곱개씩 이빨을 뽑을 때는 정말 끔찍했습니다. 일곱번 계속해서 주사 바늘이 잇몸 여기저기를 찔러 오는데, 그게 그렇게 진저리쳐지고 소름끼쳤습니다. 이어서 이를 하나하나 흔들어 뽑고 째고 뚫고 박고 꿰메고 … 마취가 잘되면 덜 아프지만 … 온 몸이 초긴장상태입니다.

그때 저의 뇌리에 순교당하는 성도들을 떠올렸습니다. 

“어떠한 고통이었을까? 얼마나들 힘들었을까? 

내가 그 일을 당하면, 나도 감당할 수 있을까?” 

입 안에서는 공사판이 벌어지고 있는데 … 저는 순교자들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치료시간 내내 혼자 은혜받고 있었는데, 마 지막 날 간호원분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환자분이 너무너무 잘 견뎌주셔서 저희들 치료가 아주 쉬 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힘든 일을 날마다 하고계신 의료진들이 정말 대견하고 고맙게 생각되었습니다. 치과 일이 선교 보다 훨씬 더 힘들겠구나 생각했 습니다. 구강이라는 좁은 공간에서 주사 바늘을 찌르고 째고 뽑고 뚫고 심고 씌우고, 한 치의 오차도 허용되지 않는... 그런 긴장되는 작업을 날마다 날마다 해나가는, 그분들에게 존경과 감사와 응원을 보내드립니다. 

 

8월 23일에,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는데 친구가 마중나와 있 었습니다. 국민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동창 김수곤 장로입니다. 75 센데, 그 복잡한 서울시내 운전을 젊은이 처럼 해내고 기억력도 생생하고, 매일 테니스를 치는 Tough 하라부지입니다. 공항 라이드, 숙소, 치과선정/교섭, 교회방문, 한화/미화 사용, 은행이용 등 소소한 일 하나하나까지 극진히 보살펴주었습니다. 그가 없었다면 저희 노인네 둘이서 어찌했을지 생각도 못하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예비 해주신 천사였습니다. 

 

출판

 

출판에 대해서도 조금 알아봤습니다. “하나님의 원주민 사랑” 을 영어로, 또 한글로도 세상에 남겨놓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몇몇 군데 원고를 보내봤는데, 출판사의 방향과 맞지 않는 내용 때문에 어려울 것 같습니다. 시간을 더 두고 알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기도로, 헌금으로, 또 응원으로, 한국방문과 치료를 가능케 도와주 신 분들에게 깊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뉴멕시코에서, 남 창식, 영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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